(주간시장동향 – 선재) 수입 감소에도 비수기·과당경쟁에 제품價 약세

시황 2025-06-27

국내 시장에 비중이 큰 중국산 수입 물량 감소에도 계절적 비수기로 아시아 주요국들의 건설 경기가 둔화되고,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보호주의와 이정학적 리스크로 인해 대외 악재도 심해지진 데다 국내 업계 간의 과당경쟁이 지속되면서 선재 제품 가격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한동안 증가하던 선재 수입 물량은 5월 이후 다시 감소했다. 5월 선재 전체 수입 물량은 9만135톤으로 전월 대비 24.0%, 전년 동월 대비 17.4% 감소했고, 중국산 수입 물량은 6만6,811톤으로 전월 대비 31.0%, 전년 동월 대비 16.7% 감소했다. 그리고 5월 강선류 전체 수입 물량은 1만9,736톤으로 전월 대비 16.8%, 전년 동월 대비 16.0% 감소했고, 중국산 수입 물량은 1만6,340톤으로 전월 대비 19.1%, 전년 동월 대비 11.1% 감소했다.

이처럼 비교적 큰 폭으로 수입 물량이 감소했음에도 연강선재를 제외한 대다수 선재 및 가공제품 가격은 보합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주요 원인을 살펴보면 우선 수요 측면에서 건설 부문이 올해 역대 최악의 부진을 보이는 가운데 비수기에 진입했고, 중장비 또한 2009년 이후 16년만에 최악의 부진을 보이고 있다.

제조업 부문에서는 반도체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지만 내수 소비 부진과 생산기지 해외 이전에 자동차와 자동차부품, 가전, 기계 부문의 수요도 모두 감소하고 있으며, 수요대기업들의 구매정책 변경으로 인해 조선업 호조에도 선재 수요는 거의 변동이 없는 상황이다.

대외적으로도 트럼프 리스크와 중동지역의 전쟁으로 인해 선재업계의 비중이 큰 자동차와 자동차부품, 플랜트 부문이 모두 타격을 받고 있다.

이처럼 국내외 수요가 모두 부진한 상황에서도 국내 선재업계와 가공업계에서는 과당경쟁이 지속되고 있다. 수요 부진과 과당경쟁은 자연스럽게 제품 가격 약세와 업계의 수익성 저하로 이어지고 있으며, 이를 견디지 못한 일부 업체들은 유통업체 전환과 구조조정 등을 추진하고 있다.

선재업계에서는 수입규제를 강화하는 동시에 정부와 대기업들의 공동노력 하에 조달정책 및 수요기업들의 구매정책 변경이 뒤따르지 않을 경우 국내 선재 제조기반 약화는 불가피하다고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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