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강, 봉형강價 세 차례 연속 동결

중국 최대 민영 철강 제조사 사강이 봉형강 제품 가격을 동결했다.
사강은 이달 21~31일 판매 철근, 선재, 코일형 철근 등 주요 봉형강 제품 기준 가격을 직전 가격과 동일하게 유지한다고 21일(현지시각) 밝혔다. 회사는 10일 단위로 제품 가격을 새로 책정하는데, 이번 동결은 세 차례 연속으로 이뤄진 것이다.
HRB400 직경 16~20밀리미터(mm) 철근 가격은 톤당 3,300위안(63만2천 원), HPB300 6~10mm 선재(High-speed) 가격은 톤당 3,320위안을 유지한다. HRB400 8~10mm 코일형 철근 가격도 전과 동일한 톤당 3,410위안이다. 모두 EXW 기준, 부가가치세가 포함된 가격이다.
중국 철강업계 관계자는 “회사는 날이 더워지며 건설 활동이 점차 위축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에 단기 수요 부진 전망 속,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중국 전역 237개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한 마이스틸 조사에 따르면, 5월 중순 철근·선재·코일형 철근의 일일 평균 거래는 10만7,014톤으로, 전년동기대비 21.3% 줄었다.
한편, 중국 부동산 부문 회복은 여전히 요원하다. 19일(현지시각) 중국 국가통계국(NBS) 발표에 따르면, 올해 1월에서 4월까지 부동산 개발 투자는 2,773억 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10.3% 줄었다. 신규 착공 주택 면적도 1억7,836만 제곱미터(㎡)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3.8% 감소했다.
20일 기준 중국 시장 심리의 주요 지표로 기능하는 HRB400E 직경 20mm 철근의 중국 내 평균 가격은 톤당 3,302위안(부가가치세 포함)으로, 앞선 9일 가격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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