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중국 조강 생산 소폭 증가

중국의 조강 생산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중국 국가통계국(NBS)에 따르면, 2025년 4월 중국의 조강 생산은 8,602만 톤으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약 0.1% 늘었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누적 생산은 3억4,535만 톤으로 전년동기대비 0.4% 증가했다.
중국 철강 수출이 견조한 점이 조강 생산 증가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4월 중국 철강(Finished steel) 수출은 1,046만 톤으로 전년동월대비 13.4% 증가했다. 지난해 1분기 수출도 2,743만 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3% 증가한 바 있다.
5월에도 조강 생산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 애널리스트는 “제철업체들은 지난 2년간 부동산 경기 침체로 수요가 급감하며 심각한 손실을 겪은 뒤 생산량을 늘리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마이스틸에 따르면, 중국 철강업체 가운데 이익을 낸 업체의 비율은 4월 56%로 전월대비 3%포인트(p) 상승했다.
한편, 중국강철협회(CISA)는 16일 철강 생산 통제를 위한 주요 조치는 올해 하반기에 시행될 것이라는 예상을 내놨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는 올해 3월 국가 정책과 경제 운영 방향을 결정하는 양회에서 조강 감산 계획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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