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14년째 이어지는 ‘따뜻한 손길’

고려아연이 14년째 변함없이 취약계층을 위한 따뜻한 나눔을 이어가고 있다. 회사는 대한적십자사,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희망풍차 결연세대 물품 지원 사업’을 통해 전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생필품을 전달하며 실질적인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올해도 어김없이 고려아연이 후원한 총 7억 원 규모의 사업비로 전국 2만5,279가구에 간편식 식료품 세트가 전달됐다. 지원대상은 기존 적십자 결연가구 2만 가구 외에도,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약 5천여 가구의 취약계층이 추가됐다.

이번 사업을 통해 전달된 간편식 세트에는 즉석밥, 라면, 사골곰탕, 프레스햄, 참치캔 등 실생활에 꼭 필요한 품목들이 포함됐다.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이 조금이나마 숨을 돌릴 수 있도록 배려한 구성이다.

전달은 적십자 봉사원들이 직접 맡았다. 단순히 물품만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수혜가정을 찾아가 따뜻한 말 한마디를 건네며 정서적인 지지까지 함께 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물품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봉사원들은 수혜자의 생활환경을 살피고, 추가로 필요한 지원이 무엇인지 고민하며 지역사회 복지연계망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고 있다.

고려아연은 이번 물품지원 사업에 들어간 기부금을 포함해 지난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총 30억 원을 기부했다. 이 중 일부는 대한적십자사에 지정 기탁되어 이번 사업의 재원으로 활용됐다. 누적 기부금은 367억 원에 이른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14년 동안 이어온 이 나눔이 취약계층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희망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대한적십자사,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협력해 더 많은 이웃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려아연은 단순한 기부를 넘어, 본사와 온산제련소의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하며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이들의 손길이 닿은 지역사회에는 봄 햇살 같은 온기가 퍼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