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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스크랩, 글로벌 지표 '4월 폭락'…東亞 시장 낙폭은 얼마나

가격 2025-04-21

글로벌 지표인 튀르키예 철스크랩 수입 가격이 4월 폭락하면서 동아시아 시장도 이번 주 빠르게 하향 조정에 무게가 실린다. 대만 컨테이너 철스크랩 수입 시세도 연말연초 최저점 수준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무역업계에 따르면 4월 셋째 주 튀르키예 철스크랩 수입 가격 평가는 미국산 HMS(80:20) 기준 톤당 332달러(이하 CFR)로 전주 대비 23달러 떨어지며 2주 연속 급락했다. 앞서 튀르키예 철스크랩 수입 가격은 지난 둘째 주에도 전주 대비 23달러 급락한 바 있다.

 

튀르키예는 철스크랩 연 2,000만톤 이상을 수입하는 세계 최대 수입국이다. 튀르키예 시장 가격 등락이 전 세계 철스크랩 시세에 영향을 미치며 이 중 미국은 최다 수출국이다.

튀르키예 철스크랩 수입 시세가 2주 연속 20달러 이상 낙폭을 기록한 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원자재 가격 폭등 뒤 다시 급락세를 보였던 2022년 7월 이후 약 3년 만이다. 최근 고점이었던 지난달 말(380달러) 대비 무려 50달러 가까이 폭락한 셈이다.

이번에 공개된 신규 계약 건은 미국 주요 공급사(Camden)에서 튀르키예 제강사(Icdas)로 HMS(80:20) 기준 톤당 331.5달러에 판매한 것으로 전해진다. 또한 유럽에서도 네덜란드(TSR)와 독일(EMR) 공급사가 각각 330달러, 333달러에 성약한 모습이다.

통상 운임료 등을 고려해 미국산 철스크랩 가격은 유럽산 대비 5달러 높게 책정된다. 4월 들어 유럽산 저가 성약이 잇따르자 그간 버티던 미국 공급사들도 저가 판매에 동참한 모습이다. 이 같은 급락장에서 미국산이 기준이 될 경우 유럽산 시세는 더욱 낮아질 공산도 크다.

그간 튀르키예 시장은 제품 시황 부진에도 미국의 수입산 관세 영향으로 철스크랩 수출 가격이 견조하게 유지되자 울며 겨자 먹기로 높은 수준에서 계약을 이어왔다.

다만 철광석 가격이 이달 들어 지속 톤당 100달러 선을 밑도는 등 낮은 제선원가와 함께 고공행진을 보이던 미국 내수 가격도 최근 하락 전환되자 급격히 조정 국면으로 진입한 모습이다.

앞서 튀르키예 철스크랩 수입 가격은 미국산 기준 올해 1월 셋째 주(333달러)를 저점으로 3월 둘째 주(380달러)까지 두 달 연속 상승세를 보인 바 있다. 이후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약보합세를 이어왔다.

 

글로벌 지표인 튀르키예 철스크랩 가격이 4월 폭락하면서 일본을 포함한 동아시아 수출 시세도 급격한 조정이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동아시아 지표인 대만 컨테이너 철스크랩 수입 가격은 4월 셋째 주 미국산 HMS(80:20) 기준 톤당 299달러로 전주 대비 6달러 떨어지며 5주 연속 하락했다. 이 기간 낙폭은 총 18달러로 집계된다.

컨테이너 철스크랩 수출입은 벌크선 대비 상대적으로 물량이 적어 기민한 시황 대응과 함께 시세 변동에 더욱 민감한 것이 특징이다. 튀르키예 시장 폭락에 현재 최소 연말연초 수준인 290달러, 고점 대비 총 30달러 하락이 예상된다.

국내와 가장 밀접한 일본 철스크랩 가격도 전방위 약세다. 달러 대비 엔화 강세가 이어진 가운데 달러 기반 수출 시세도 약세로 돌아서면서 전반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최근 베트남향 H2 수출 시세는 톤당 325달러로 엔화 FOB 적용 시 톤당 4만1,000엔을 소폭 웃도는 모습이다. 지난달 말 고점(4만4,000엔) 대비 3,000엔가량 하락한 셈이다.

일본 내수 지표인 도쿄제철도 지난 18일부로 철스크랩 구매 가격을 오카야마, 규슈공장과 다카마쓰 철강센터에서 톤당 500엔 인하했다.

다만 거점별 철스크랩 가격은 최저 4만엔부터 최고 4만3,000엔까지 폭넓게 운용 중이다. 수출 시세 대비 내수 가격이 크게 견조한 상황에서 향후 추가 인하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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