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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형강 유통, 지난해 영업익 반토막…'소수점 이익률' 추락

업계뉴스 2025-04-17

건설경기 침체 장기화에 봉형강 유통업계 수익성이 3년 연속 급감하면서 이익률도 1% 선 밑으로 추락했다.

17일 본지가 금융감독원 자료를 통해 국내 봉형강 유통업체 20개사 경영실적을 집계한 결과, 지난해 이들 매출액은 1조9,512억원으로 전년 대비 23.9% 감소했다.

특히 지난해 영업이익은 58.0% 급감한 122억원에 그쳤다. 매출 대비 수익성 축소가 더욱 두드러진 모습이다. 2021년을 고점으로 3년 연속 급감세다.

역대급 건설경기 침체로 깜깜이 시황 속 유통시세가 급전직하하면서 유통업계 수익성도 바닥으로 치달았다.

 

봉형강 대표 품목인 국산 철근 유통시세(SD400m, 10mm)는 지난해 초 톤당 80만원에서 출발했으나, 최대 성수기 2분기부터 급락하면서 60만원 중반대로 떨어진 바 있다. 이후 제강사들의 전방위 인상 기조로 지난해 3분기 80만원을 일시 회복하기도 했지만 이내 재차 70만원 선 밑으로 급락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이들 20개사 평균 영업이익률은 0.6%로 전년(1.1%) 대비 0.5% 포인트(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본지가 집계한 철스크랩 유통업계 평균 영업이익률(0.7%)과 비교하면 소폭 낮은 수준으로 떨어진 모습이다.

지난해 △대한제강 △한국철강 △한국특강 △한국제강 △환영철강공업 △와이케이스틸 등 전기로 제강 6개사의 평균 영업이익률도 전년 대비 7.1%p 급락한 1.3%를 기록한 점을 감안하면 원료부터 제강·유통까지 모두 1% 안팎의 수익성에 그친 한 해였다.

지난해 봉형강 유통 20개사 가운데 영업손실을 기록한 업체는 총 7개사로 이 중 적자 전환된 업체는 5곳으로 집계됐다. 그 외 2곳은 각각 적자 확대를 기록했다.

한편, 바닥을 가늠할 수 없는 건설경기 침체에 올해 실적은 지난해보다 더욱 저조할 수 있다는 위기감도 퍼지고 있다.

실제 2021년 1,100만톤대에 달했던 국내 철근 총수요는 건설경기 침체로 지난해 780만톤대로 급감한 뒤 올해 600만톤대 진입 전망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국내 철근 총 생산능력 1,200만톤 대비 절반에 그치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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