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생산·내수는 늘고, 수출은 줄고…車 산업 ‘방어전’ 돌입
올해 1분기 국내 자동차산업이 내수와 친환경차 중심의 생산 증가세를 보였지만, 수출이 전년 기저효과와 조업일 감소에 발목을 잡혔다. 여기에 미국발 관세 리스크가 현실화되면서, 정부도 대응에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월 자동차 생산이 1.5%, 내수는 2.4% 증가한 반면 수출량은 2.4% 감소했다고 밝혔다. 수출금액은 1.2% 늘어 62.4억 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3월 기준 두 번째 실적을 달성했다.

1분기 전체로 보면 생산은 101만 대로 전년 대비 1.1% 줄었으며 내수는 38.8만 대로 2.2% 늘었다. 내수 증가폭은 크지 않지만 전년도 감소에 따른 기저효과로 분석된다.
친환경차는 1분기 내수 16.9만 대로 전년보다 20% 이상 늘며 전환 속도를 입증했다. 수출은 물량 기준 2.2% 줄었고, 금액 기준도 1.3% 감소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은 철강·알루미늄·자동차 등 주요 품목에 대한 관세 부과를 재개하며 보호무역 기조를 강화하고 있다.
이에 산업부는 관세 충격이 국내 자동차 산업에 본격적으로 파급되기 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 4월 9일 ‘자동차 생태계 강화를 위한 긴급 대응대책’을 발표했다. 산업부는 정책 과제를 조속히 추진하는 한편, 피해 상황과 대미 협상 추이를 면밀히 점검하며 탄력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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