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철 원자재 1분기 수출입 증가…품목별 ‘온도차’ 뚜렷
비철금속 원자재 1분기 수출과 수입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한국무역협회 통계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비철금속 원자재(전기동/알루미늄/아연/연/니켈/주석)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8%, 수입은 0.7% 늘어났다.
수출은 니켈을 제외하고 지난해 대비 모두 증가했다. 6대 비철금속 중 최대 수출 품목인 아연이 45.8%의 큰 증가폭을 보였다. 특히 99.99% 이상 고순도 아연 수출이 급증하며 전체 증가세를 견인했으며, 인도 등 주요 수요처로의 물량이 크게 확대된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글로벌 제련소 가동 조정과 원료 수급 불안으로 공급이 타이트해진 가운데, 해외 수요가 회복되면서 국내 업체들의 수출 확대 흐름이 두드러진 모습이다.
전기동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일부 국가를 중심으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대만 수출은 6,755톤으로 전년 대비 265.9% 급증했고, 미국도 4,401톤으로 340.1% 증가하며 주요 수출 시장으로 부상했다. 베트남 역시 3,296톤으로 107.8% 늘어나며 증가 흐름을 보였다.
연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4% 증가했다. 납축전지 중심의 전통 수요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가운데, 베트남과 중국 등 주요 수요처로의 물량이 확대되면서 전체 수출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동남아 지역의 자동차 및 산업용 배터리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며 한국산 정제연에 대한 수요가 지속된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알루미늄의 경우, 순괴 수출은 재고 조정 수준의 물량 출회에 머문 반면, 합금괴 수출이 증가하며 전체 물량 확대를 견인했다. 베트남과 일본, 미국 등 주요 시장에서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 가운데 중국 역시 30%대 증가세를 보이며 전반적으로 확대 흐름을 나타냈다. 다만 국가별 증가 폭에는 차이가 나타나며 수출 구조가 점차 다변화되는 양상이 확인됐다.
수입은 전체적으로 증가세를 나타냈으나 품목별로는 뚜렷한 온도차가 나타났다. 전기동과 연 등의 수입이 확대된 반면 아연과 니켈은 큰 폭으로 감소하며 글로벌 수급 여건과 가격 변수에 따른 금속별 흐름 차이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가장 큰 수입 비중을 차지하는 순괴는 소폭 늘어났으나 합금괴 수입이 8.4% 줄어들며 알루미늄괴 수입은 감소했다. 순괴 수입은 호주, 인도, 말레이시아 등 물량을 감소했지만 러시아가 전체 물량 증가를 견인했다. 현재 이란 전쟁으로 글로벌 교역 흐름이 개편되며 러시아 알루미늄 업체인 루살이 한국 등으로의 판매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합금괴 수입은 전반적으로 소폭 감소한 가운데 국가별로 엇갈린 흐름이 나타났다. 러시아를 비롯해 호주와 인도, 말레이시아 등 주요 공급국에서 수입이 줄어들며 기존 공급 축이 전반적으로 약화된 모습이다.
반면 아랍에미리트연합과 카타르, 뉴질랜드, 인도네시아 등 일부 국가에서는 수입이 증가하며 공급선이 분산되는 흐름이 나타났다.
전기동 수입은 주요 공급국을 중심으로 전반적인 증가세가 이어졌다. 칠레로부터의 수입은 2만6,314톤으로 전년 대비 27.0% 증가하며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고, 콩고민주공화국 역시 2만8,242톤으로 4.7% 늘었다. 인도네시아와 인도는 각각 5,529톤, 5,452톤을 기록하며 신규 및 확대 흐름을 보였다.
스크랩은 수출과 수입 모두 늘어났다. 품목별로는 동 스크랩과 알루미늄 스크랩 모두 증가세를 보이며 전체 확대 흐름을 이끌었다. 특히 알루미늄 스크랩 수출 증가가 두드러지며 전체 수출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 역시 전반적으로 증가세를 유지한 가운데 동 스크랩 수입 확대가 전체 흐름을 지탱한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가격 상승과 원자재 확보 수요가 맞물리며 스크랩 교역이 확대된 것으로 보고 있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야드 고객센터
경기 시흥시 마유로20번길 9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