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ST 제15대 원장에 고동준 환경연구소장 취임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이 제15대 원장으로 고동준 환경연구소장을 선임했다. RIST는 17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2025년 제4차 임시 이사회에서 고 원장을 신임 이사로 선임한 뒤 원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RIST는 이날 임시 이사회에서 ▲임원 선임 ▲원장 선임 ▲중요직원 임면 등 주요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이사회는 급변하는 대외 환경 속에서 연구원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 적임자로 고동준 원장을 낙점했다.

고 원장은 30여 년간 RIST 연구원들과 함께 다수의 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현장 중심의 연구 경험을 쌓아온 인물이다. 포스코그룹의 환경·에너지 분야 현안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전문성과 리더십을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 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기본으로 돌아가 실용화라는 본원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며 변화하는 산업 생태계에 부응해 연구 성과가 현장에서 성공적으로 적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RIST는 내년 철강 원가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연구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환경·안전보건 분야 신기술의 현장 적용을 확대하고, 미래 유망 첨단소재 개발과 친환경 핵심공정 엔지니어링 기술 고도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포스코그룹사에 대한 밀착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시험·분석 중앙 허브(Central Hub) 역할을 확대하고, 원내 AX(AI Transformation) 혁신 문화 확산을 통해 R&D 생산성 제고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