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판] 공급 변수 걷혔지만 수요는 공백

시황 2025-12-16

12월 중순 국내 후판 시장이 연말 국면에 접어들며 수요 위축이 뚜렷해지고 있다. 반덤핑 최종판정 이후 공급 측면의 불안 요인은 상당 부분 해소됐지만, 연말을 앞두고 실수요가 빠르게 위축되면서 시장 전반의 물동량이 감소하는 흐름이다. 

업계에서는 연초 이후 시장 반등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당분간은 관망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철강업계에 따르면 12월 중순 기준 국내 후판 유통가격은 국산 정품이 톤당 90만 원 초반선에서 형성되고 있다. 수입대응재는 톤당 80만 원 중반대 수준을 기록한 가운데 수입재 역시 톤당 80만 원 초중반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연말로 갈수록 구매 움직임이 둔화하면서 가격 역시 약보합 흐름에 머무는 모습이다.

가격 변동 폭은 제한적인 반면 수요 감소가 시장 분위기를 지배하고 있다. 가격 하락 자체보다 거래 공백이 길어지고 있다는 점이 부담 요인으로 지적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연말로 갈수록 체감 수요가 눈에 띄게 줄고 있다”며 “가격이 급격히 흔들리는 상황은 아니지만, 실제 거래가 거의 이뤄지지 않는 국면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수입재 시장에서도 뚜렷한 변화는 감지되지 않고 있다. 중국산 후판에 대한 반덤핑 조치 이후 국산 중심의 수급 구조는 유지되고 있으나, 전반적인 수요 위축 속에서 시장을 견인할 만한 추가 동력은 제한적인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연말까지 현재의 가격 수준과 거래 흐름이 크게 달라지지 않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시장 시선은 자연스럽게 연초 이후로 이동하고 있다. 제조사들은 원가 부담과 수출 여건, 내수 회복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며 가격 정책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업계 전반에서는 연초 초입부터 뚜렷한 반등을 기대하기보다는, 실수요 회복 여부가 확인된 이후에야 시장 방향성이 보다 명확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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