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스틸 최상영 회장 별세…‘영스틸’ 설립 韓日철강 교역에 이바지

경조사 2025-10-09

영스틸의 최상영(崔相英) 회장이 지난 7일 오후 8시 향년 77세로 별세했다. 

그는 스테인리스 강관 등 특수관과 판재류 등을 한국, 일본, 중국 주요 철강사와 거래하는 영스틸을 창업했으며, 한국 철강사가 일본에 직접 진출하는 사례를 만들고, 한일 교류 확대, 박태환 등 수영영재 발굴, 재외국민 선거 제도 도입에 일조하는 등 철강산업 발전과 재외국민의 권리 신장 등 다방면에 이바지한 공로가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영스틸은 9일, 최상영 회장이 7일 오후 8시 33분 일본 도쿄에서 영면했다고 전했다. 최 회장은 1948년 일본 와카야마현에서 태어난 재일동포 2세로, 간사이가쿠인대에서 수영 선수로 활약하다가 1969년 고려대 경영학과에 편입해 졸업했다. 이후 철강무역 상사에 취업하여 근무하다가 1992년 철강재와 관련 설비를 판매하는 ‘영스틸’을 설립했다. 

영스틸은 한국과 일본, 중국에 법인을 내고 스테인리스 강관과 합금강 강관, 무계목강관, 일반탄소강관, 열연강판, 냉연강판, 컬러강판, 석도강판, 산세강판, 전기아연도금강판, 슈뢰더, 석탄, 자동차강재, 버스 판매 등 다양한 철강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거래처는 JFE스틸, 고베제강, 스미토모금속공업, 현대제철, KG스틸, 현대하이스코 등 한일 주요사들이다.

최상영 회장은 지난 2004년, 재외국민의 선거권을 보장하지 않는 공직선거법이 부당하다는 내용에 헌법소원을 청구에 참여해 2009년 확정된 재외국민의 선거권 제도 도입에 기여했다. 또한 한일 양국에서 사업 및 인적 교류를 활발히하며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재일본대한체육회장을 맡는 등 사회 공헌에도 이바지 했다. 이에 2004년에는 상공의 날서 대통령 표창을, 2018년에는 모교인 고려대에서 ‘자랑스러운 고대인상’을 받았다.

영스틸 관계자는 “오는 22일 오전 11시부터 23일 오전 1시까지 고려대 안암병원에서 고별식을 열 예정”이라고 말했다. 

故영스틸 최상영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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