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금속산업, 내수 활성화 시급하다

대장간 2025-10-01

올해 철강 및 비철금속 업계는 우려했던 대외 변수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앞으로 전망도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미국의 50% 관세폭탄 영향이 본격화하고 있고 유렵연합도 25% 이상 관세 부과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유럽의 탄소국경세 부과도 내년부터 본격 시행되는 등 수출 의존도가 큰 철강산업은 더욱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우려된다.

현재 국내 철강 및 비철금속 업체들이 공통적으로 겪고 있는 가장 큰 어려움은 수출환경이 급격하게 변화되고 있다는 것도 있지만 내수 부진이 더 큰 문제다. 하반기 들어서는 수출악화 등 더욱 실적이 악화하고 있다.

우선적으로 내수가 뒷받침돼야 수출시장에서 보다 전략적으로 대응할 수 있지만 내수가 무너지면서 수출 부담만 가중되고 있다. 그동안 내수 부진이 장기화하면서 수출을 크게 강화하는 등의 전략을 펴왔지만 미국발 관세폭탄에 더해 주요지역으로의 보호무역주의가 확산하면서 수출환경은 급격하게 악화하고 있다.

급변하는 대외 변수에 크게 흔들리면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정부의 지원정책들도 크게 강화되고 있지만 무엇보다 내수 활성화가 시급하다. 내수시장을 회복시키기 위해서는 직접적인 내수활성화 정책과 더불어 내수시장 방어를 위한 수입규제 강화가 필요하다.

단기적으로 내수 활성화를 위한 SOC 투자 및 공공사업 프로젝트 조기 착수 등의 시행과 더불어 중기적인 관점에서 대규모 프로젝트 등이 요구된다. 단기적으로 수요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활성화 정책은 시장의 수급 상황 개선은 물론 관련산업들의 활성화에도 크게 도움이 된다.

또한 국내 시장에서의 전, 후방 산업간의 협력관계 개선도 필요하다. 국내의 산업 기반이 안정화되지 못한다면 지속적으로 악화되는 글로벌 환경변화에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는 여력이 부족해질 수밖에 없다.

현재와 같은 위기 상황에서는 무엇보다 대기업과 납품업체, 산업과 산업간의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중소기업들의 생태계가 무너지면 대기업들도 위기에 처할 수 있고 산업간의 갈등이 심화되면 산업 자체의 경쟁력을 약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근본적으로 국내 수요기반 강화를 위한 전후방산업간의 협력관계의 재구축과 더불어 산업 내 상하부공정 기업들간의 협력 관계가 중요하다.

현재 업계에서도 수요부진이 장기화하면서 공장 가동 중단 등 강도높은 감산전략을 통해 공급량 조절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수요 자체가 살아나지 못하면 이러한 업체들의 노력은 그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또한 감산체제 등의 상황이 장기화하면 그로 인한 타격은 누적될 수밖에 없다.

내수시장 보호를 위해 업계와 정부에서도 수입규제에 적극 나서면서 내수시장에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침체돼 있는 수요를 살릴 수 있는 적극적인 내수활성화 정책이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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