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탄소중립 투자 확대…스타트업 지원·예산 증액 병행
대통령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가 올해 상반기 ‘넷제로 챌린지X’ 프로젝트를 통해 21개 스타트업을 최종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탄소중립·녹색성장 분야의 혁신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발굴·육성하는 범국가 프로젝트로, 사업화 지원과 함께 규제특례, 투자 등 다양한 특전이 제공된다.
선정 기업의 약 90%는 온실가스 감축 분야, 10%는 기후위기 적응 분야로 나타났다. 기술별로는 에코테크 33%, 클린테크 29%, 카본테크 29%, 지오테크 9%였다. 수도권 기업 비중은 67%로 집중 현상이 뚜렷했다. 탄녹위는 하반기에도 40개 이상의 기업을 추가로 선정할 계획이다.
민상기 탄녹위 녹색성장국장은 “넷제로 챌린지X는 탄소중립과 녹색성장을 향한 기술과 금융의 협업으로, 기후기술 스타트업 생태계를 강화하고, 미래성장 동력으로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같은 날 환경부도 2026년도 예산안을 올해보다 7.5% 늘어난 15조9,160억 원으로 편성했다고 발표했다. 이 가운데 환경 분야 기술개발 예산은 전년 대비 19.8% 증가한 4,180억 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증액분 상당수는 기후대응 기술개발에 집중됐다.
환경부는 전기·수소차 전환지원금 신설, 인프라 펀드 조성, 탄소중립 설비투자 지원 등 탈탄소 산업 전환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융자 규모를 3.4조 원으로 늘리고, 녹색채권·유동화증권 발행 이자 지원도 강화한다.
금한승 환경부 차관은 “내년도 환경부 예산안은 탈탄소 녹색문명 전환, 기후위기 시대에 대비한 안전 기반시설 확충 및 사람과 환경의 공존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뒷받침할 수 있도록 편성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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