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산업현장 안전에 미래 달렸다

업계뉴스 2025-08-04

본지는 국내 철강·금속업계의 안전 부문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획 연재 시리즈를 게재하고 있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과 협업으로 매주 철강·금속업계 현장에 사고 사례를 분석하고 대안을 지속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에 소개할 재해 사례는 ‘선재 코일에 깔림’ 건이다. 해당 재해는 지난해 7월, 경상남도 김해시 소재 작업장에서 발생했다. 이날, 재해자는 선재 코일에 부착된 태그를 확인하기 위해 선재 코일 안으로 몸을 집어 넣어 태그를 확인하고 빠져나고자 했다. 다만 몸을 빼는 과정에서 거치대 끝단에 있던 선재코일을 밟자, 코일이 재해자에게 전도되면서 재해자가 코일에 깔려 사망하게 됐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해당 재해에 대해 ‘코일 넘어짐 방지 조치 미실시’가 사고를 일으킨 원인이라고 봤다. 구조물 끝단에 돌출된 선재 코일을 근로자가 밟는 등 다른 요인에 의해 넘어질 위험이 있는 선재 코일에 넘어짐 방지 조치를 했어야 하나 이러한 예방조치가 없었단 설명이다. 

또한 공단은 ‘중량물 취급 작업계획서 미작성’ 등의 문제도 있었다고 지적했다. 공단은 중량물 취급 시 전도, 협착 위험을 예방하기 위해 작업계획서를 작성했야 했지만 작업장에서 지켜지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에에 공단 측은 예방책으로 선재 코일 취급 및 적재 시 코일이 넘어지지 않도록 구조적으로 안전한 적재대(일정 높이 턱을 구비하여 코일 넘어짐 방지)를 구비하거나 별도의 코일 넘어짐 방지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중량물 취급 작업 시 해당 작업에 따른 전도, 협착 위험에 대한 예방 대책과 작업 방법 등을 포함한 작업계획서 작성하고, 작업을 관리하는 작업지휘자를 배치하여 현장 관리 및 작업계획서에 따른 예방 대책이 이행되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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