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생산/판매] CR 시장도, GI 시장도 축소 흐름 

시황 2025-08-04
자료출처=한국철강협회

상반기 냉연강판과 용융아연도금강판의 내수 시장 축소가 관측됐다. 한국철강협회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상반기 냉연강판 내수판매는 108만 7,915톤을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4.61% 감소했다. 

판매가 감소한 원인으로는 여전히 건설경기 부진이 꼽히고 있다. 이에 더해 현대·기아차를 제외한 여타 자동차의 내수 부진이 두드러지며 판매 감소에 이바지했다. 생산도 내수 시장 부진의 영향으로 225만 6,255톤을 기록하며 8.46% 축소됐다.  향후 전망도 좋지 않다. 해외 생산 확대로 내수 물량이 과잉돼 수익성이 줄어들 수 있는 데다, 여름 휴가철도 겹치는 등 악재가 맞물리는 상황이다.  

내수 수요가 저점을 치자 수입 역시 10만 7,960톤으로 집계되며 36.01% 줄어들었다. 그 결과 지난해 상반기 12.9%에 달했던 내수 시장 내 수입재 점유율은 9%까지 떨어졌다.

수출의 경우 128만 1,001톤을 기록하며 3.56% 증가했다. 관세의 영향으로 통상 타격이 나타난 가운데, 대체 수출처를 발굴한 것이 성장 원인으로 판단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관세의 영향이 보다 직접적인 미주 국가 수출이 줄었다”라며 “그만큼 대체 수출처를 찾아 나선 결과 아시아 국가 대상 판매가 증가했다”라고 말했다. 

실제 아시아권 국가인 태국, 튀르키예, 중국 수출이 각각 56.4%, 64.2%, 6.4%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수출 성장이 나타났음에도 하반기까지 증가세가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지난 6월 미국 철강보편관세가 50%까지 상승한 데다, 현지 생산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자료출처=한국철강협회자료출처=한국철강협회

같은 기간 용융아연도금강판(GI/HGI)의 내수 판매는 210만 6,600톤을 기록하며 6.63% 감소했다. 건재 수요 감소는 물론, 가전 수요가 크게 주는 점도 판매 감소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가전용 강판 시장은 건재 대비 고부가가치 시장으로, 품질을 내세운 국산이 경쟁력을 가진 시장으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중국산의 품질 향상, 국내 가전사의 판촉 확대에 의한 원가절감 기조 등이 맞물리며 국산 가전에 중국산 GI 적용이 늘어나는 추세다. 

생산은 382만 2,445톤으로 집계되며 4.54% 감소했다. 가동률을 수성하려는 제조업체의 노력이 무색하게 20만 톤에 가까운 감산이 관측된 상황이다. 

수입은 28만 5,623톤으로 확인되며 19.42% 감소했다. 그 결과 수입재 시장 점유율도 지난해 상반기 대비 1.7% 줄어든 11.9%로 확인됐다. 다만 단순 물량으로 보았을 때 생산 대비 수입의 감소가 훨씬 적다 보니, 수입산의 입김이 약해졌다고 보기는 어렵다. 

수출의 경우 165만 2,512톤을 기록하며 0.6% 줄어들었다. 이에 한 업계 관계자는 "미국 관세 때문에 기존 미국향 물량을 유럽연합(EU)으로 돌려 수출량을 유지할 수 있었다"라며 "EU에 물량이 편중된 나머지 수출 가격 하락이 나타나 수익성이 좋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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