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동價 상승…미·중 무역 협상 재개와 수출 통제 완화 기대감 반영

시황 2025-06-10

 

출처=KOMIS출처=KOMIS

런던금속거래소(LME) 전기동 현물 및 3개월물 공식 가격이 9일(현지시간) 기준 톤당 각각 9,849달러, 9,745달러를 기록했다. 미·중 무역 협상 재개 소식과 미국의 수출 통제 완화 검토 움직임에 전기동 가격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대표단은 최근 영국 런던에서 협상을 재개했다. 이는 지난달 초 제네바 회담에서 양측이 대부분의 관세를 해제한 이후 약 한 달 만에 다시 진행되는 협상으로, 시장에서는 갈등 완화에 대한 기대가 더욱 커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백악관 브리핑을 통해 “중국과의 관계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하면서도 “중국은 결코 쉬운 상대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중국의 희토류 수출 확대를 조건으로 미국의 반도체 수출 규제 완화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알루미늄 관세 부과 이후 자극된 미국 내 프론트 로딩 수요가 전기동으로 확산되면서, 뉴욕상품거래소(NYMEX)의 전기동 가격 프리미엄은 LME 대비 톤당 1,100달러를 상회했다. 전기동에 대한 직접적인 관세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으나, 시장은 향후 가능성을 선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시장 내 투기적 수요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공개한 ‘커미트먼트 오브 트레이더스(COT)’ 보고서에 따르면, 3일 기준 전기동 순매수 포지션은 2만4,094건으로 4월 중순 수준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중국 경기 둔화 우려는 여전히 주요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5월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0.1% 하락하면서 디플레이션 우려가 재차 부각됐다. 중국 정부는 완화적 통화정책을 지속하고 있으나, 실질적인 수요 회복에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LME 재고 중 실제 출고가 예정된 재고인 ‘캔슬드 워런트(canceled warrants)’ 비중이 55.39%에 달해, 가용 가능한 재고가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공급 타이트 현상이 전기동 가격 상승 압력을 가중시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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