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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기 무색’…中 열연價, 관세·수출 불안에 휘청

가격 2025-04-21

성수기 효과도 통하지 않았다. 중국 열간압연강판 가격이 다시 3,200위안대로 내려앉으며 시장이 흔들리고 있다.

중국 철강업계에 따르면 4월 셋째 주 기준 열연강판 가격은 톤당 3,279위안(한화 약 63만9,000원)으로 전주 대비 24위안 하락했다. 중국 열연강판 가격이 3,200위안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9월 중순 이후 7개월 만이다. 

철강 성수기에도 열연 시황이 반등하지 못한 건 수요 회복이 제한적인 탓이다. 외신에 따르면 중국 내 철강 수요는 4월 들어 건설 현장 가동률이 오르며 점진적으로 회복되는 흐름이지만, 여전히 부동산 침체의 그림자를 벗어나지 못한 상황이다. 

2025년 중국 철강 수요 비중은 건설 부문이 약 49%, 기계 부문이 23%로 예상된다. 건설 외 산업은 견조한 흐름을 보일 전망이지만, 부동산 부문은 3년 연속 감소세를 기록한 뒤 올해도 1.0% 추가 하락이 예상된다. 당국의 규제 완화로 거래는 반등 기미를 보이고 있지만, 시장 신뢰 회복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중국 철강 가격의 또 다른 변수는 수출이다. 지난해 연간 1억1,000만 톤에 달했던 중국 철강 수출은 올해 9,000만 톤 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통상마찰 심화와 수출 단속 강화, 글로벌 시장의 수요 둔화로 중국 철강재 수출은 감소할 전망이다. 

아울러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고율 관세 정책이 가동되며, 중국 철강업계의 수출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수출길이 좁아지면 내수 공급이 늘어날 수 있다는 점에서, 단기적으로는 가격 하방 압력이 더 강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한편, 중국 내수 철강 가격이 하락하면서 한국향 열연강판 오퍼가격도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이달 초까지만 해도 중국 정부의 수출 단속 여파로 톤당 480달러(CFR, 2급밀)대까지 치솟았지만, 이후 내수 약세가 반영되며 450달러대까지 급락했다. 다시 460달러선까지 반등하는 듯했으나, 최근 들어 다시 450달러대로 내려앉으며 전반적인 가격 약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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