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중국 철강업 기대 심리 ‘주춤’

철강 수요 성수기인 이달 중국 철강 시장에서 철강 판매량과 가격이 오를 것으로 보는 기대가 우세하지만, 그 정도는 3월에 비해 약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가 발표한 철강 시장 심리 조사에 따르면, 4월 판매량 기대지수는 75.46%로 전월대비 9.73%포인트(p) 하락했다. 중국이 수요 성수기에 진입한 가운데 이달 판매량이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는 여전히 우세했지만, 그 강도는 3월보다 다소 약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가격에 대해서도 이달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가 강했지만, 그 정도가 전월에 비해 식었다. 판매가격 기대지수는 65.74%로 전월대비 8.8%포인트 하락했다.

재고에 관해서는 감소할 것이라는 기대가 전월보다 더 강해졌다. 재고 기대지수는 39.81%로 전월대비 1.86%포인트 하락했다.

한편, 비용 관련 기대지수는 상승 전망이 이어지는 가운데 그 강도는 전월대비 한층 약화했다.

원료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은 여전히 우세하지만, 이전보다 다소 완화했다. 구매가격 기대지수는 66.07%로 전월에 비해 4.76%포인트 하락했다.

판매원가 기대지수도 56.02%로 전월대비 8.79%포인트 하락, 업체들은 여전히 판매원가가 오를 것으로 보고 있으나 전월 대비 그 강도는 낮아졌다

이 같은 비용 부담 완화 전망과 맞물려, 판매이익률 기대지수는 전월대비 0.92%포인트 상승한 64.35%로, 이달 판매이익률이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는 전월보다 소폭 강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