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원료동향] ‘대(對) 중국 34% 관세’ 철광석 價, 하락 전환

철광석 가격이 지난주 중반부터 하락세를 보였다. 미국의 대중국 34% 상호 관세 발표가 시장 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 통계에 따르면, 철광석 가격(Fe 62%, 북중국 CFR 현물 기준)은 4월 첫째 주 평균톤당 103.32달러로, 한 주 전과 비교해 0.16달러 하락했다.
철광석 가격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가별 상호 관세율을 발표한 2일(현지시각) 이후 하락세로 전환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결정으로 중국산 제품은 상호 관세율 34%가 적용된다. 2일, 철광석 가격은 전일대비 톤당 0.20달러 떨어진 이후, 3일과 4일에도 각각 톤당 0.95달러, 1.15달러 하락했다.
중국이 현재 계절적으로 철강 수요 성수기인 점이 철광석 가격의 추가적 하락을 막았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호주뉴질랜드은행(ANZ)의 한 애널리스트는 “중국 항구에서의 철광석 스팟 거래는 건설 활동이 늘면서 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3월 중국의 쇳물 생산량은 237만 톤으로, 전월대비 1만200톤 증가했다.
한편, 중국의 수출과 경제성장이 미국의 관세로 인해 모두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중국 카이위안 증권은 “새로운 관세들로 중국의 미국향 수출은 30% 줄고, 전체 수출은 4.5% 이상 감소할 것”이라며 “경제 성장률도 1.3%포인트(p)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천즈우(Zhiwu Chen) 홍콩대학교 경영대학원 금융학 교수도 “미국의 조치들은 중국이 경제 성장 목표 5%를 달성하는 것을 불가능하게 할 것”으로 봤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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