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산업 구조재편, 中企도 적극 대응해야
국내 철강산업의 구조개편이 내년부터 본격화할 전망이다. 국내 철강산업은 세계 및 국내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데다 건설 및 자동차 등 전방산업 침체가 이어지고 있고 특히 미국 관세 폭탄 및 수입규제 확산 등 수출 환경도 급격하게 악화하면서 위기상황에 직면했다. 여기에 글로벌 공급과잉 또한 쉽게 해소되기 어렵다. 환경규제 강화에 따른 부담도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의 탄소규제가 내년부터 본격 시행되면서 또 다른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는 등 국내 철강산업이 처한 환경은 그 어느 때보다 어렵다.이에 따라 정부에서도 적극 나서 철강산업 고도화 방안을 발표했고 국회에서도 K-스틸법을 통과시키면서 구조조정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최근 고위당정협의회에서도 철강산업의 신속하고 과감한 구조재편을 강조하는 등 관련 후속법안 마련 등도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K-스틸법(철강산업특별법) 시행과 더불어 정부의 구조조정 방안이 본격 추진되면 여러 가지 규제 등에서 벗어날 수 있고 인수합병이나 설비통폐합 등의 논의가 특례적용 받을 수 있는 등 철강산업 구조개편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이와 함께 정부가 마련한 철강산업 고도화 방안 등과 더불어 전반적인 산업의 변화를 유도할 수 있는 현실성 있는 후속 조치들도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철강산업의 전반적인 구조 재편이 효과를 거두려면 중소기업들의 변화도 필요하다. 산업의 특성상 전후방 산업의 영향을 강하게 받고 있는 등 구조적인 한계를 갖고 있는 중견, 중소기업들도 적극적인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주요국들도 정책적인 변화와 더불어 기업들의 전략도 변화에 적극 대응하면서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특히 지속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기술혁신을 위한 보다 과감한 투자가 확대되고 있다. 그러나 아직 상당수의 국내 중소기업들 움직임은 이러한 변화의 흐름에 따라가지 못하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산업의 변화에 따른 신기술과 소재의 기능성에 대한 요구도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지만 이에 대응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지 못하고 있다.대부분이 투자 여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또한 인식부족 등에 따른 구조전환 흐름에 적극 대응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상당수 기업들이 구조적인 한계 등으로 현재의 비즈니스 방식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기업의 자체적인 노력만으로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쉽지 않은 구조적인 한계도 갖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갈수록 예측할 수 없는 돌발 변수와 불확실한 환경, 통상규제, 탄소중립 등에 따른 구조전환의 요구는 커지고 있는 만큼 보다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야 한다. 가능한 부분에서의 디지털 전환과 더불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체제로의 전환이 요구되고 있다. 정부에서도 중소기업들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다양한 중장기 지원방안 등을 통해 철강금속 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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