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조강 생산 6년 만에 10억 톤 미만 가능성↑

중국 2025-11-16

중국의 조강 생산이 6개월 연속 감소했다. 현 추세대로면 올해 조강 생산은 2019년 이후 처음으로 10억 톤 미만을 밑돌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4일(현지시각) 중국 국가통계국(NBS) 발표에 따르면, 10월 중국의 조강 생산은 7,200만 톤으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12.1% 줄며, 6개월 연속 전년동월대비 감소했다. 9월과 비교해선 2% 줄어 5개월 연속 전월대비 감소세를 나타냈다. 1~10월 누적 생산은 8억1,787만 톤으로 전년동기대비 3.9% 감소했다.

10월 생산이 지난해 동월대비 두 자릿수 감소율을 나타낸 것은 우선 기저효과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024년 9월 말 중국 정부는 은행들에 기존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대출우대금리(LPR)보다 0.30%포인트(p) 낮추도록 지시하고, 광저우 등 일부 일선 도시의 주택 구매 제한을 완화하는 한편 부동산 개발사 지원 조치를 연장하는 등 강도 높은 부동산 부양책을 잇달아 내놨다.

이후 철강 내수 가격이 급등하면서 4분기 조강 생산이 3개월 연속 이어지던 전년동월대비 감소세를 끊고 증가세로 전환한 바 있다. 10월과 11월 생산은 2023년 동월대비 각각 2.9%, 2.5% 늘었고, 12월 생산은 11.8% 증가했다.

10월에 대기오염에 따른 비상 대응 발령이 있었던 점, 국경절 연휴가 하루 길었던 점도 부분적으로 생산 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탕산 지역 제철소들은 당국의 통제 조치로 지난달 27일부터 닷새간 고로 생산을 약 30% 줄였다. 또 지난달 국경절 연휴(10월1~8일)는 지난해보다 하루 더 많았다.

한편, 올해 조강 생산은 2019년(9억9,634만 톤) 이후 6년 만에 10억 톤 미만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10월 월평균 조강 생산은 8,178만7천 톤으로, 이달과 내달 생산이 이 수준을 나타내면, 올해 연간 생산은 약 9억8,144만 톤이다.

중국 철강업계 관계자는 “현재 통상적 비수기 국면에 본격 진입하는 분위기”라며 “올해는 가을철 수요가 부진한 가운데, 연말까지 생산은 겨울철 대기오염 규제 등의 영향 속 비교적 낮은 수준에서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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