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금속재료산업협력단 지원과제 성과공유회’ 개최
한국금속재료연구조합이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평가원이 후원하는 ‘2025 금속재료산업협력단 지원과제 성과공유회’가 8월 20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대전광역시 소재 호텔인터시티 5층 에메랄드 홀에서 개최됐다.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 지원과제의 성과 발표를 통한 과제 성과 홍보, 타 지원과제의 성과 인식 고취 및 원활한 정보 공유의 장으로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소재부품장비 협력단, 협력단 지원과제 참여기관 및 유관기관 등에서 60여 명이 참석했다.

인사말을 실시한 한국금속재료연구조합 박유수 사무국장은 “최근 국내 금속업계가 어려운 상황이기는 하지만 잘 이겨낼 것이라고 생각한다. 금속재료협력단에서는 앞으로도 국내 금속업계의 연구개발 과제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금속재료연구조합 김태윤 실장이 조합 및 금속재료협력단에 대한 소개를 실시하고, ‘금속재료산업협력단 2단계 주요 성과’를 발표했다. 이후에는 올해 연말 종료되는 협력단 지원과제 우수성과에 대해 세아창원특수강, 태웅, 현대제철 3개사가 발표를 실시했고, 각 업체별 발표내용은 다음과 같다.
우선 세아창원특수강 손동민 그룹장은 ‘고강도 소재성형을 위한 장수명 공구강 및 고성능 플라스틱 금형강 제조 기술개발’을 주제로 해외 의존도가 높은 고성능 공구강 및 금형강용 철강소재 국산화에 대해 발표했다.

해당 과제는 세아창원특수강을 주관기관으로 신영, 삼기, 신화에스티, 삼락열처리, 대구기계부품연구원, 포항공대, 서울대, 금속재료연구조합이 참여하며 올 연말까지 사업을 진행하고, 용도특화 열간공구강과 냉간공구강, 플라스틱 금형강 등을 개발 중이다.
손동민 그룹장은 ”해당 과제는 중국과 일본, 대만 등의 의존도가 높은 소재부품장비 중 금형 소재의 국산화 기술 개발 필요성, 특히, 전방산업이 요구하는 다양한 성능의 국산 금형 소재 부재를 해결하기 위해 추진되었다. 현재 국내 금형시장은 핫스탬핑과 다이캐스팅, 인젝션 몰딩 등 고부가가치 부품 제조에 필요한 용도특화 고기능성 금형 소재의 국산화 개발이 필요하다. 이에 당사를 포함한 사업단에서는 핫스탬핑과 다이캐스팅용 1.5GPa급 열간공구강과 냉간공구강, 고내식 및 고쾌삭 정밀 플라스틱 금형강 2종 등 총 5개 강종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에는 열강공구강을 통한 기가캐스팅 등 대형화 대응과 냉간공구강을 통한 1.5~2.0GPa급 초고장력강판 시장 선도, 고정밀 금형강 등을 통해 소재부품 국산화와 관련 가치사슬 확대에 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태웅 이진모 연구소장은 ‘회전계용 고청정 내마모 특수강 및 대형 정밀기어부품 제조 기술개발’을 주제로 발전 및 플랜트 등의 기어박스에 적용되는 고청정 내마모 특수강 자립화와 기어박스용 정밀 기어부품(1,000~3,000mm) 개발에 대해 발표했다.
해당 과제는 태웅이 주관기관으로 울미PTS와 동아대학교가 참여하여 올 연말까지 사업을 진행하고, 기어박스용 고청정 내마모 고합금강과 대형단조품, 대형 정밀기어부품 등을 개발 중이다.
이진모 소장은 ”기존에는 신뢰성 문제로 국산 기어박스 적용이 되지 않았다. 실제로 자동차 및 발전용 기어박스 소재 수입액은 4억5천만 달러에 달했다. 현재 에너지산업의 경우 발전 효율을 높이기 위해 설비가 대형화되는 추세이다. 사업단은 이번 사업을 통해 국내 기업들의 대형 기어용 소재 및 부품 개발 국산화와 함께 국제적 경쟁력 확보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제철 정준호 책임연구원은 ‘건축 및 해양 구조물용 고성능 특수 형강’을 주제로 일본과 유럽 의존도가 높은 해양구조용 H형강의 자립과 기술개발에 대해 발표했다.
해당 과제는 현대제철이 주관기관으로 조선선재온산주식회사와 케이피에프, 대우조선해양, 명지대와 부산대, 서울대, 조선대, 창원대, 동의대, 인하대,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울산과기원 등이 참여하여 올 연말까지 사업을 진행한다.
정준호 연구원은 ”고성능 형강의 분야별 기술 연계를 통한 국산화를 추진하기 위해 사업단에 여러 기관들이 참여했다. 형강의 경우 해양구조용은 요구 특성인 극저온 인성, 건축용은 내화 및 내진 복합성능을 갖추도록 했고, 국내외 인증 및 특허 출원 등을 실시했다. 이를 통해 해양 및 건축용 고기능 형강 경쟁력 향상을 통해 기술 자립화와 국가 안전 확보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수성과 발표 후에는 휴식시간과 포스터 발표가 진행되었으며, 포스터 발표에서는 ▲포스코가 ‘저탄소형 고로 원료 소결광 및 괴성광 제조기술 개발’ ▲세아베스틸이 ‘수소에너지 900BAR급 저장/방출 대응용 합금 제조 및 부품화 기술 개발’ ▲현대스틸파이프가 ‘항복강도 485MPa급 고압수소배관용 금속 강관 제조 및 현장 엔지니어링 기술 개발’ ▲진성정밀금속이 ‘4mm급 박육주조 및 니켈 저감 내열합금 설계를 통한 950℃급 가솔ㄹ니 엔진용 터빈하우징 개발’ ▲태웅이 ‘복합발전용 가스터빈 압축기용 대형 단조부품 개발’ ▲알멕이 ‘사용 후 스크랩 재활용 기반 신지금급 알루미늄 합금 소재화 기술개발’ ▲파이널텍이 ‘고청정 Ni-Cr-Mo계 소재 제조 및 반도체에너지산업용 핵심부품기술 개발’ ▲버추얼랩이 ‘전기차용 7,000Nm급 고토크 대응 탄소저감형 경량 치형 휠베어링 개발’ 과제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
포스터 발표 후에는 한국산업기술평가원이 ‘산업기술 R&D 프로세스 및 과제 수행 시 유의사항’, 도원회계법인이 ‘국가연구개발사업 연구개발비 정산 설명’을 실시한 후 행사는 막을 내렸다.
이야드 고객센터
경기 시흥시 마유로20번길 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