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제강지주, 1분기 영업익 650억 기록
세아제강지주는 올해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9% 감소한 650억 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9,47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줄었다.
회사 측은 "북미 현지 법인(SSUSA)의 오일·가스향 에너지용 강관 판매량이 증가했고, 중동 시장의 프로젝트 공급 물량이 확대돼 해외 부문에서 견조한 실적을 기록해 매출이 늘었다"고 밝혔다.
이어 "에너지용 강관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하는 등 견조한 펀더멘털은 유지됐으나, 국내 건설 경기 침체 장기화로 국내 부문의 수익성이 하락해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세아제강은 오일·가스 프로젝트 확대에 따른 에너지용 강관 제품 수요는 당분간 견조하게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미국 관세 정책에 따라 강관 제품의 미국 시장 내 판가 반등을 예상했다.
이에 미국 생산 법인인 SSUSA를 활용한 탄력적 시장 대응으로 안정적인 북미 시장 매출과 수익성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2분기에는 중동과 유럽 시장에서 수주한 대규모 에너지 프로젝트 물량 공급이 본격화돼 관련 매출 인식이 가능하다.
회사측 관계자는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술 확산이 글로벌 전력 수요 급증으로 이어지며 전력망과 에너지 설비 투자 확대가 촉진되고 있다"며 "강관과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수요도 계속 늘어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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